아침 일찍 메세지가 와 있었다. 월요일에 포기하고 던지듯 보낸 메일의 회신이었다. 빨리 착수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간단히 답변 보내고 불떨어진 발등으로 서둘러 출근했다.
오늘은 책방 정기 휴일. 불꺼진 책방 안쪽에서 주간 회의 했다. 좀 힘들었다. 제한된 환경에서 해볼 수 있는 최선의 안이 라고 생각했는데 여러 생각 때문에 심란했네. 두 시간 회의 끝나고 주영 매니저님과 함께하는 차회 겸 스터디 시간이 있었다. 클라이언트 전화도 오고 급하게 대응해야하는 일이 생겨서 차회에 집중하지 못했다. 그러고나니 여섯시. 오늘 업무는 아무것도 못했고 저녁엔 회식 했다. 회식 끝나고 사무실로 돌아와서 조금 더 일하다가 퇴근했다. 밤중에는 애인과 축하할 일이 생겨서 집 앞 편의점에서 산 카스테라로 케이크 만들어서 초 불었다.
.
모색중인 것에 대한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