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디션이 안좋으면 몸이 안좋네 쉬어야지 하는 생각보다 왜 이렇게 나태하지? 자책부터 든다. 친구말대로 신자유주의병이다. 일요일부터 몸이 좋지 않았는데 이틀을 자학하다가 재대로 병이 났다. 이젠 감기도 몸을 스치고 가는 정도가 아니라 정면으로 뚫고 가는 느낌이다. 신자유주의병 치료제는 모르겠고 애인이 감기몸살약을 사다주었다.
월요일은 정신줄 붙잡고 버텨봤는데 오늘은 목소리가 안나온다. 눈 뜨자마자 침대에 누워서 급한 일을 처리하고 매니저님께 책방 근무도 부탁드렸다. 다시 잠들면서 이번주 중요한 납품 일정을 계산했다… 재료들 오늘 다 왔을까.. 책은 내일까지 다 올까…공휴일까지 끼어 있는데 마감일 지킬 수 있을까…갈대 100개는 어디서 구하지…